텃밭을 일구다가 땅속에서 수년이 지나도 멀쩡한 비닐을 끄집어낸 적이 있습니다. 그게 플라스틱의 진짜 얼굴이라는 걸 그때 새삼 실감했습니다. 그러던 중 버려지는 빵에 곰팡이를 키워 가죽을 만들고, 손상되면 스스로 복원까지 된다는 연구를 접했습니다. 환경 문제를 푸는 열쇠가 이렇게 뜻밖의 곳에 있을 수도 있구나 싶었습니다.균사체로 만드는 가죽, 빵 곰팡이가 시작이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. 가죽을 만드는 재료가 버려지는 빵 위에 피는 곰팡이라니, 처음 들었을 때 반신반의했으니까요.곰팡이는 실처럼 가느다란 균사(菌絲)를 뻗으며 자랍니다. 균사란 곰팡이 세포가 길게 이어진 실 모양의 구조물로, 이것이 빽빽하게 모여 덩어리를 이룬 것을 균사체(菌絲體)라고 합니다. 쉽게 말해 버섯의 갓 아래 하얗게 퍼져 있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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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8. 10. 07:2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