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물을 따라 흘러내린 쓰레기가 결국 바다로 간다는 사실, 머리로는 알면서도 일상에서 실감하기 어렵습니다. 저는 10년 전 동네 강변이 물고기도 살지 못하는 곳이 되어가는 걸 눈으로 봤습니다. 미국 볼티모어에서는 그 문제를 '미스터 트래시 휠(Mr. Trash Wheel)'이라는 장치 하나로 정면 돌파한 사례가 있는데, 처음 접했을 때 이게 진짜 되나 싶었습니다.쓰레기 수거 — 수차 하나가 바꾼 항구의 풍경볼티모어 이너 하버(Inner Harbor)는 한때 수면 위로 떠다니는 쓰레기 때문에 경관이 심각하게 훼손된 곳이었습니다. 빗물이 도로 위 쓰레기를 배수구로 쓸어 넣고, 그게 개울을 타고 강으로, 강에서 항구로, 항구에서 대서양으로 이어지는 구조였습니다. 발명가 존 켈렛(John Kellett)은 이 흐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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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8. 24. 21:39